데이터와 클라우드는 ‘바늘과 실’이다. 수십 테라바이트(TB)에 달하는 데이터베이스(DB)를 컴퓨터 한 대로 처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. 커다란 저장 공간과 고성능 컴퓨터의 연산 능력을 빌려 쓸 수 있는 클라우드로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이유다.
클라우드란 기업 내에 서버와 저장장치를 두지 않고 외부에 아웃소싱해 쓰는 서비스를 의미한다. 빅데이터를 클라우드로 관리하면 분석과 활용이 용이하다. 예상치 못한 트래픽 폭주를 염려해 과도한 설비투자를 할 필요도 없다.
클라우드 서비스는 데이터를 보관하는 장소에 따라 퍼블릭(개방형) 클라우드와 프라이빗(폐쇄형) 클라우드로 나뉜다. 클라우드 업체의 데이터센터에 보관하면 퍼블릭 클라우드, 기업 안이나 데이터센터의 독립된 서버에 보관하면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볼 수 있다.
서비스로의 플랫폼(PaaS ; Platform as a Service) 시장 규모가 2020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19.6%를 기록하며 성장할 전망이다. 2020년 562억 달러였던 시장 규모는 2026년에 1,643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