애플이 독자 개발하고 있다고 전해진 VR/AR 헤드셋용 OS ‘rOS(realityOS)’가 앱스토어(AppStore) 업로드 로그에 그 이름이 발견됐다.
애플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배포판의 시스템 계정인 Apple OSS Distributions가 깃허브(GitHub)에 ‘MachOFile.cpp’라는 저장소를 만들었다. 이 저장소는 곧바로 갱신되어 깃허브에서 삭제되었지만, 그 전에 이미 누군가에 의해 깃허브 브랜치(Branch)가 작성되고 있었던 것.
이 ‘MachOFile.cpp’는 앱스토어에 업로드 로그를 포함하고 있으며, 그 중에는 ‘realityOS’라는 단어 여러 개가 존재한다. 이는 맥OS 및 iOS와는 다른 OS이며, 개발자용 시뮬레이터도 부속되어 있는 것을 9일(현지시각) 개발자 스티브 트러턴 스미스가 발견했다.
애플은 2016년부터 VR 관련 기술개발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으며, 2019년에 VR/AR 헤드셋 개발에 착수했으며, M1 프로급 성능으로 2022년 중 또는 2023년 발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.
그간 VR/AR 헤드셋 개발과 동시에 전용 OS도 독자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추측이 이번 발견으로 realityOS 개발 실체가 드러났다.
애플이 개발 중인 VR/AR 헤드셋은 M1 성능 프로세서 탑재를 비롯해 2개의 마이크로 OLED와 1개의 AMOLED가 탑재되고, 손위치 추적 및 증강현실을 위한 카메라 12개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.
김한비 기자 itnews@
출처: http://itnews.live/?p=36092